'6·27 규제' 피한 오티에르 포레, 1순위 평균 경쟁률 688대 1

최고 경쟁률은 84.99 타입, 1천657대 1
오예진

입력 : 2025.07.08 20:11:29


오티에르 포레 투시도
[오티에르 포레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6·27 대출 규제 면제로 수요가 몰린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 포레'의 1순위 공급 경쟁률이 평균 688.1대 1로 집계됐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1순위 40가구 모집에 2만7천52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688.1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서울 분양 단지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1순위 경쟁률(1천25.5대 1)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주택 담보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출 규제' 시행 이전에 모집 공고를 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됐다.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르면 84㎡ A타입 공급 금액은 약 24억원으로, 대출 규제를 적용 받았다면 현금 18억원 이상을 들고 있어야 매수 가능하기 때문이다.

강남권과 함께 가격 급등세를 탄 성동구에 있고, 시공사(포스코이앤씨)의 최고급 브랜드인 오티에르가 적용됐다는 점에서도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더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용 면적 타입별로 84.99㎡ A타입은 2가구 모집에 3천314명(해당지역 기준)이 신청해 1천65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날 진행한 특별 공급 경쟁률은 평균 232.9대 1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영등포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83가구 공급에 1만5천882명이 신청해 평균 191.3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 단지도 6·27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가운데 84㎡A 타입 기준 공급 금액(15억∼16억원대)이 오티에르 포레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위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조감도
[위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홈페이지 캡처]

ohye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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