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흑자 가시화… 대신證, 롯데관광개발 목표가 대폭 상향

김대은 기자(dan@mk.co.kr)

입력 : 2025.07.07 23:23:32


대신증권은 7일 보고서를 내고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57% 상향 조정했다.

롯데관광개발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3분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었다는 점에서 구조적 리레이팅이 시작됐다고 평가한 것이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591억원,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각각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카지노 부문 드롭액은 6652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평균 홀드율이 다소 낮은 16.5%였음에도 방문객 증가와 드롭액 확대로 높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관광개발은 분기 기준 흑자 전환을 위한 월 순매출 기준을 4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2분기 평균 순매출은 367억원으로 3분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3분기는 연중 최대 성수기이며, 중국 노동절 특수와 항공편 확대, 일본 VIP 전용 구역 신설 등의 모객 다변화 전략도 본격화되면서 실적 모멘텀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의 사업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카지노, 호텔, 여행, 리테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은 카지노 62%, 호텔업과 여행업이 각각 18%, 기타 부문이 2%다.

특히 제주도는 중국인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유일한 지역이라는 지리적 장점이 있어 중국 고객 유치에 유리하다.

이를 바탕으로 마카오 출신의 경력자들을 채용해 중국 및 동남아 VIP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사무소 개설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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