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권 최초 반도체 교육센터 강릉 중앙고에 문 열어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에 핵심 거점…관련 산업과 연계 강화 기대
류호준
입력 : 2025.07.07 19:18:06
입력 : 2025.07.07 19:18:06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동해안권 최초의 반도체 교육센터가 강릉 중앙고등학교에 개소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일 강원 강릉시 입암동 강릉 중앙고에서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교육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반도체과 학생들을 위한 전용 교육 공간이다.
클린룸 기반 첨단 실습시설을 갖춘 동해안권 최초의 시설로,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을 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동해안에서는 반도체 및 첨단산업 기업 유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산업과의 연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실습시설로는 ▲ 반도체제조실(클린룸) ▲ 반도체개발실 ▲ 반도체 설비보전실 등이 있다.
강릉 중앙고 반도체전기과 3학급과 춘천기계공고 반도체과 2학급이 올해 입학했고, 2027년 3월에는 원주 미래고 반도체기계과 2학급이 입학 예정이다.
이에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강원도 내 3개 직업계고 간 연계 거점 교육도 추진한다.
또 강릉 중앙고는 2028년 2월까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하고, 초·중학생 대상 체험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반도체 교육센터는 강원 영동권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이 국가 핵심 산업을 이끄는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 반도체교육원 등 6개 사업에 1천31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국내 최고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AI·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새롭게 추진, 인력 양성 사업을 7개로 확대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릉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릉 중앙고가 이제는 최첨단 반도체 학과를 운영 중"이라며 "중앙고가 축구 명문고에서 반도체 명문고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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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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