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기업가치 상승 여력 부족…수익성 하반기부터 더 향상”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입력 : 2025.07.03 08:49:01
입력 : 2025.07.03 08:49:01

한국투자증권은 3일 HD현대미포에 대해 현재 시가총액 대비 적정 기업가치까지 상승 여력은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수익성은 하반기부터 한단계 더 향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미포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상승한 770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1% 상승한 1조1977억원으로 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다고 봤다.
공시를 통해 확인한 지난 5월 매출이 시장 기대를 소폭 밑돌았지만, 건조 공정은 순항 중이며 6월에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봤다.
수익성은 하반기부터 드러날 것으로 평가했다. 내년 상반기에 인도할 2024년 빈티지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MR P/C) 호선들이 본격적으로 건조돼서다. MR P/C 건조 선가 상승으로 울산 야드의 수익성 개선을 얘기할 수 있는 시기는 올해가 마지막일 것으로 봤다. 매년 MR P/C 매출 비중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이에 내년은 50.2%, 2026년 25.4%, 2027년 3.2%로 추정, 빈자리는 고마진 가스선(MGC, LNG BV)이 대신할 것으로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선주들이 전략상 선단 참가 목적으로 신조 발주할 물량과 관련, HD현대미포가 가지는 강점에 동의한다고 봤다. 다만 이를 기업가치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과 시기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8조3000억원에 대비해 적정 기업가치 9조2000억원까지는 상승 여력이 부족해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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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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