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양호한 실적에 AI 기대감”…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03 08:19:07
[사진 = 카카오]


DB증권은 3일 카카오에 대해 실적 안정화와 하반기 톡 개편, 인공지능(AI) 서비스로의 성장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9000원에서 7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2분기에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한 1조 9893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36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톡비즈 광고는 전년동기대비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한 메세지 광고의 성장세와 함께 프로필 풀뷰 등 새로운 슬랏과 성수기 효과로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광고(DA)도 턴어라운드 한 것으로 봤다.

콘텐츠는 게임즈를 제외하고는 지난 1분기 대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픽코마는 일본 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탑라인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오는 9~10월부터 연말까지 톡 개편, 카카오톡에 AI 적용, 오픈 AI와의 공동 서비스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짚었다. 카톡 개편 이후 비디오, 숏폼 형태의 양질의 콘텐츠 수급만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트래픽 및 새로운 광고 매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는 신정부의 AI 산업 육성 기대감 반영에 따른 본업 멀티플 상향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는 부담”이라면서도 “정책이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게 없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페이-뱅크-증권의 구조를 갖춘 카카오 그룹도 충분히 수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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