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세에 한은, CBDC사업 잠정 중단
전경운 기자(jeon@mk.co.kr),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입력 : 2025.06.29 17:55:14 I 수정 : 2025.06.29 18:25:01
입력 : 2025.06.29 17:55:14 I 수정 : 2025.06.29 18:25:01
◆ 스테이블코인 공습 ◆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중앙은행 주도 디지털화폐(CBDC) 사업이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잠정 중단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은행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국회·민간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에 불이 붙자 한은이 CBDC 사업을 일단 보류한 것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CBDC를 통한 실생활 결제 수단 활용 1차 테스트(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 은행들에 2차 테스트 논의를 잠정 보류한다고 통보했다. 한은은 당초 올해 4분기 중 2차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한은은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화폐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병존 여부 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민간 중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활성화되자 불확실성 최소화 차원에서 추가 테스트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더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는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iM뱅크·수협·케이뱅크 등 9개 은행이 참여 중인데, 여기에 부산은행·경남은행·토스뱅크도 가입을 검토 중이다. 가상자산기본법에 민간의 진입 허들을 크게 낮춘 내용이 들어가 있는 만큼 비은행 업체와의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몸담았던 국내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도 최근 주요 은행들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운 기자 / 이소연 기자]
한국은행이 추진 중인 중앙은행 주도 디지털화폐(CBDC) 사업이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잠정 중단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은행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국회·민간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에 불이 붙자 한은이 CBDC 사업을 일단 보류한 것이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CBDC를 통한 실생활 결제 수단 활용 1차 테스트(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 은행들에 2차 테스트 논의를 잠정 보류한다고 통보했다. 한은은 당초 올해 4분기 중 2차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한은은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화폐와 민간 스테이블코인의 병존 여부 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민간 중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활성화되자 불확실성 최소화 차원에서 추가 테스트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더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는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iM뱅크·수협·케이뱅크 등 9개 은행이 참여 중인데, 여기에 부산은행·경남은행·토스뱅크도 가입을 검토 중이다. 가상자산기본법에 민간의 진입 허들을 크게 낮춘 내용이 들어가 있는 만큼 비은행 업체와의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몸담았던 국내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도 최근 주요 은행들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운 기자 /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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