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오스, KOPIA 미곡종합처리장 준공…농업 협력 결실
김진방
입력 : 2025.06.29 14:30:08
입력 : 2025.06.29 14:30:08

[농진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라오스 비엔티안주 빡늠군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라오스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진청은 농어촌공사, 새마을운동중앙회, 농촌경제연구원 등 국내 여러 기관과 함께 2023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벼 종자생산 및 재배 기반 조성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RPC는 ▲ 건조·정선시설 ▲ 도정 시설 ▲ 농업인 교육센터·관리사무소 등 3개 동으로 조성됐다.
연간 1천t 이상의 고품질 벼 가공 처리가 가능하다.
라오스 정부, 지방정부, 농업인 등으로 구성된 '빡늠군 벼 수확 후 시설운영위원회'가 RPC를 공동 관리·운영하게 된다.
KOPIA 라오스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부 지역에 적합한 기후 적응성 벼 신품종(HTDK17)을 보급할 방침이다.
또 재배면적을 2027년까지 970㏊로 확대하고, 1㏊당 생산성을 4.5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찬타콘 부알라판 라오스 농림부 차관은 "이번 미곡종합처리장 준공은 라오스 정부의 '농업발전전략 2025' 실현을 앞당기는 의미 있는 전진"이라며 "KOPIA 사업을 통해 한국과의 농업기술 협력을 더 공고히 다지고, 라오스 농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은하 농진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은 "KOPIA 라오스 RPC는 라오스 벼 품질과 생산성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맞춤형 기술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아시아 식량안보에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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