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입 판도 요동…중동 대신해 미국이 뜬다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6.27 15:42:48
입력 : 2025.06.27 15:42:48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 21.6%로 증가
중동산 비중은 71.5%…4년 만에 하락
고부가 경질유 수출 확대 영향 커
석유 수출입 총 1610억달러 기록
중동산 비중은 71.5%…4년 만에 하락
고부가 경질유 수출 확대 영향 커
석유 수출입 총 1610억달러 기록

지난해 우니라나 원유 수입량이 증가한 가운데, 중동산 원유 수입이 소폭 줄어든 반면 미국산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석유공사가 확정한 ‘2024년 국내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10억30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동산 원유 비중은 71.5%로 전년(71.9%)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미국산 원유 비중은 21.6%로 전년(19.1%)보다 증가했다.
공사가 원유 수입처 다변화를 추진하면서 미국산 원유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공사는 올해에도 중동산 중질유 600만배럴을 미국산 경질유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는 연간 통상 교체 물량(200만배럴)의 3배에 달한다.
지난해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액은 총 1131억달러를 기록하며 국가 총수입액의 17.9%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479억달러로 총수출액의 7%에 해당한다.
석유제품 수입량은 전년보다 5.8% 증가한 3억9000만배럴에 달했다. 이중 나프타(62.7%)와 LPG(26.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5억10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공사가 수출입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2년 이래 역대 세 번째 수준이다. 국내 정유사들이 고부가가치 경질유 제품 수출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수출 비중은 경유(39.8%), 휘발유(22.4%), 항공유(18.1%)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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