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놀러왔어요”…올해 외국인 관광객 무려 2천만명
전경운 기자(jeon@mk.co.kr)
입력 : 2025.06.27 07:01:44
입력 : 2025.06.27 07:01:44
국내 소비 2.5% 증가 효과
관련 일자리 창출 연계 필요
관련 일자리 창출 연계 필요

올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도 연간 30조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2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의 국내 소비 활성화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09만명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 수, 주요국의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등을 활용해 관광객 수를 추산했다.
2000만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때 발생하는 관광 수입은 202억5000만달러로 추정됐다. 이는 원화 기준 29조4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한국 명목 국내 소비(1167조8000억원)의 2.5%에 해당한다.
노시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와 관광 수입 증가로 국내 소비가 2.5%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라며 “직간접적 파급효과까지 고려하면 전반적인 내수경기 진작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내국인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 증가가 국내 소비 증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숙박·음식점·소매업 등 서비스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내수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원은 저성장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대를 통해 내수 전반의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에 안주하지 말고 외국인 관광객과 관광 수입이 지속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관련 일자리 창출을 적극 연계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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