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입력 : 2025.06.25 11:40:11
입력 : 2025.06.25 11:40:11
쿠쿠 말레이법인, 부르사 말레이시아 메인마켓 상장
확보 자금으로 제품 확대·유통망 확장
확보 자금으로 제품 확대·유통망 확장

종합생활가전기업 쿠쿠는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부르사 말레이시아 메인마켓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부르사 말레이시아 메인마켓은 말레이시아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주로 상장된 대표 시장으로,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가 운영한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억9372만4000주를 1.08링깃(RM)에 공모했으며, 총 공모 규모는 약 3억1722만 링깃(한화 1020억원)이다. 시가총액은 약 15억4700만 링깃(한화 4971억원, 신주 모집분 기준)에 달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다.
쿠쿠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말레이시아 시장 내 제품·서비스 확대, 유통망 확장, 물류 관리 시스템 개선, 데이터 서버 업그레이드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2015년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 매출은 다양한 정수기 라인업에 힘입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쿠쿠는 낙후된 상수도 인프라로 깨끗한 물을 원하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를 위해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정수기를 다양하게 판매해왔다. 최근에는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단계다.
쿠쿠는 이번 상장으로 해외 렌탈 시장에서의 입지도 차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쿠쿠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 2조원 중 30%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호끼안춘 쿠쿠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변동성과 일정 조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번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었다”며 “탄력적인 사업모델과 웰니스 서비스에 대한 수요, 혁신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반으로 목표 성장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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