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재능대 ‘농식품AI아카데미’ 제7기 과정 모집...“노코드 AI 교육”
정혁훈 전문기자(moneyjung@mk.co.kr)
입력 : 2025.06.27 06:00:00
입력 : 2025.06.27 06:00:00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교육 과정
코딩 없이도 데이터 분석하고 머신러닝 익혀
주 1회 3시간씩 15주간 온라인 실시간 교육
제6기 과정서 농업회사 등 30명 수료생 배출
11명은 수료증에 더해 ‘인텔 AI인증서’ 수상
코딩 없이도 데이터 분석하고 머신러닝 익혀
주 1회 3시간씩 15주간 온라인 실시간 교육
제6기 과정서 농업회사 등 30명 수료생 배출
11명은 수료증에 더해 ‘인텔 AI인증서’ 수상

농식품 분야 최고의 인공지능(AI) 교육과정이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일경제는 재능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농식품 AI 아카데미’가 26일 제6기 과정 수료식을 가진 데 이어 제7기 과정 수강생 모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AI아카데미 제7기 과정은 오는 9월 9일 개강해 총 15주간 진행된다. 교육은 주 1회 3시간씩 실시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입학식과 수료식은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 2022년 개설된 농식품AI아카데미는 노코드(no-code) 방식 AI 교육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딥러닝, 이미지 분류와 같은 AI 기술을 익혀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를 다루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실무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역량을 함양하게 된다.
매일경제가 농식품AI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된 것은 농식품 분야에서 AI 인재난이 심각하다는 문제 의식 때문이다.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한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농업AI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팀을 꾸리면서 우리나라 농업계에 AI 전문가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AI 인재가 농업계로 오지 않는다면 농업 분야 인력을 AI 전문가로 키우는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이 AI 인력이 새로운 분야로 가서 일을 하는 것보다 해당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실무자가 AI 역량을 갖추는 것이 업무적인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농식품AI아카데미 교육을 총괄하는 김명호 재능대 교수는 “우리가 AI를 익히고자 하는 것은 프로그래밍을 잘 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내가 속한 조직의 업무상 문제를 데이터와 AI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처음부터 코딩을 익히다 보면 오히려 AI에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은 만큼 누구라도 쉽게 AI를 익힐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AI를 활용해 업무상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많이 지켜봤다”며 “농식품 분야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AI 역량을 익힌다면 관련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경-재능대 농식품AI아카데미 제6기 과정은 농업인과 농업회사, 농업관계기관, 농업연구기관, 지자체 등에서 참가한 3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 중 8명이 수업 태도와 과제물 발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학습자상을 받았으며, 10명이 우수학습자상을 받았다. 특히 수료생들 중 11명은 추가로 미국의 대표적인 AI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수여하는 ‘인공지능 역량 인증서(AI certificate of competency)’를 받았다. 교육 과정 중에 제출한 과제물에 대한 인텔의 평가를 기반으로 AI 역량(AI for Future Workforce)을 인정받은 것이다. 농식품AI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인텔과 협력해 우수 과제물에 대한 글로벌 인증서 획득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수료식은 농식품 AI 심포지엄을 겸해 열렸다. 김명호 교수가 기조강연을 한 것을 비롯해 4기 수료생인 이선혜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가 ‘머신러닝 모델 개발 사례’를 주제로, 5기 수료생인 최수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가 ‘인공지능 활용 딸기 수경재배 급액 전략 수립’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6기 수료생인 곽기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차장과 김성훈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가 각각 ‘머신러닝 기반 농산물 가격 분석과 예측’과 ‘인공지능 기반 양파 표현형 분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여러분들이 이번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AI를 익혔다고 하지만 이제 출발선에 서 있는 것에 불과하다”며 “각자 조직으로 돌아가 토네이도를 끝까지 쫓아가겠다는 자세로 AI를 도구로 삼아 업무 혁신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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