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를로랩, 무선 네트워크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지원 확대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17 15:03:47
대기업 현장에 솔루션공급
신한투자증권과 상장 준비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전문기업 메를로랩이 자사의 메쉬 네트워크 기반 EMS를 앞세워 기업의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를로랩의 기술은 최근 대기업 물류센터와 제조 현장에 적용됐다.

메를로랩은 현재 주요 제품인 스마트조명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고정·이동자산에 적용될 수 있는 지능형 에너지 제어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조명 설치 후 설치 현장의 환경과 사용 조건에 따라 조도를 자동 조절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조명 시스템 대비 최대 8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메를로랩의 스마트조명 시스템을 도입한 대기업은 연간 수천만원 상당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한전기술, 동서발전 등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에서는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절감된 전기요금으로 설비비를 회수하는 구조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산업현장 근로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간별 밝기 조절·자동 제어 기능이 작업자의 피로도 감소, 작업 사고 예방, 작업 능률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메를로랩의 시스템은 에너지 사용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기반으로 ESG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 보고할 수 있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과 공시 대응에도 활용되고 있다.

메를로랩 관계자는 “앞으로 전력량 모니터링, 수요관리(DR) 자동화, AI 기반 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를로랩은 현재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신한투자증권과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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