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교 투신 막았다” 생명 구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5.06.15 11:33:29
입력 : 2025.06.15 11:33:29
15년차 출근길 도중 목격
난간 오른 남성 구조 도와
난간 오른 남성 구조 도와

CJ대한통운은 자사 소속 택배기사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해 포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구미시 산동읍을 담당하는 15년 차 베테랑 택배기사인 송종현씨(43)는 지난달 19일 출근길에 구미대교 위에서 술병을 들고 배회하던 남성이 다리 난간 위로 올라가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남성을 제지하려 했으나 이 남성은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
송 씨는 신고 후에도 현장을 지키며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설명하는 등 구조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
남성은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씨는 ”주저하지 않고 신고한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송씨의 선행이 지역사회와 밀착된 택배기사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송종현 택배기사는 물품 배송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생활 속 영웅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택배기사가 고객의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가는 생활 물류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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