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다음 주(9∼13일)에는 3D 프린팅 업체 링크솔루션과 바이오 기업 GC지놈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10일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터 장비의 개발에 특화한 업체로, 3D 프린팅 공정을 자동화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서비스를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

3D 프린터가 각종 제조업에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단계를 넘어서 고강도·고정밀 부품을 양산하는 도구로 주목받는 만큼, 생산 서비스의 수주 수요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본다.




11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GC지놈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하는 기업이다.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인지도가 높으며 300종 이상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한다.

회사는 혈액 채취 등의 간편한 방법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도약 계기로 삼고 있다.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서비스인 '아이캔서치'를 이미 대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 확보 자금으로 이런 암진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링크솔루션과 GC지놈은 모두 희망가격의 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는 링크솔루션이 주당 2만3천원, GC지놈은 1만500원이다.




한편, 아우토크립트 등 상장 준비사 5곳이 다음 주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아우토크립트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보안 업체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9∼11일 수요 조사를 한다.

이 회사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의 SW 해킹을 막는 '차량 내 시스템 보안'(IVSS) 기술을 전문으로 하며, 고객사의 양산 차량 1대마다 로열티(기술 사용료)를 받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지에프씨생명과학[388610]은 10∼13일 수요 예측이 예정됐다.

코스닥 상장이 목표이며 인간 피부, 유산균, 식물 생약 물질 등을 토대로 천연 바이오 소재를 만든다.

소재 생산부터 테스트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코스닥 상장 준비사인 프로티나는 11∼13일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 창업사이며, 단백질 분석 분야와 관련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엔AI는 12∼13일 수요 예측이 예정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업체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한다.

창업 후 20년 동안 연속 흑자 경영을 해온 만큼, 기술력과 펀더멘탈(기초체력)을 함께 갖췄다는 강점을 부각하고 있다.




대신밸류리츠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종목이며, 12∼13일 수요 조사를 한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첫 공모 상장 리츠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룹의 본사 사옥인 '대신343' 등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다.

다음은 다음 주 IPO(기업공개) 일정.

◇ 상장 ▲ 링크솔루션, 10일, 공모가 2만3천원 ▲ GC지놈, 11일, 공모가 1만500원 ◇ 수요 예측 ▲ 아우토크립트, 9∼11일, 공모 희망가 1만8천700∼2만2천 ▲ 지에프씨생명과학, 10∼13일, 희망 공모가 1만2천300∼1만5천300원 ▲ 프로티나.

11∼13일, 희망 공모가 1만1천∼1만4천원 ▲ 뉴엔AI, 12∼13일, 희망 공모가 1만3천∼1만5천원 ▲ 대신밸류리츠, 12∼13일, 공모가 5천원 tae@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