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글로벌 경쟁자에 뒤지지 않는 수익성”…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6.04 08:05:32
입력 : 2025.06.04 08:05:32

대신증권은 4일 HMM에 대해 지난달 둘째 주부터 4주간 이어진 단기(Spot)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따라 실적 전망치가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HMM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6530억원에서 1조701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미·중 관세 인하 및 유예 조치로 인한 미주 항로 물동량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이 향후 HMM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72포인트(p)로 2025년 1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직전 주말의 SCFI인 1586p대비 30.7% 상승했다.
특히 미주 서안과 동안의 SCFI는 각각 40피트 컨테이너 1개(FEU)당 6243달러, 5172달러로 직전 주보다 45.7%, 57.9% 올라 SCFI 상승에 기여했다.
대신증권은 미주 항로의 Spot 운임이 크게 상승한 이유로 미·중 관세 인하 및 유예조치 이후 미주향 컨테이너 예약이 크게 증가했고, 성수기 할증료 부과 등 글로벌 선사들의 운임인상(GRI)에 따른 운임 상승의 영향을 꼽았다.
미주 이외의 SCFI유럽 운임도 지난 2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에 대해선 미주항로로의 선박 재배치에 따른 미주 이외 노선에서의 공급 축소 효과 및 GRI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주항로를 중심으로 한 운임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6월 첫째 주에 전주 대비 5%, 둘째 주에 약 10% 수준의 선복 증가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높은 수익성 및 선대 경쟁력 감안할 때,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이 예정되어 있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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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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