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마르는 건설사, 사모채로 눈 돌려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6.03 20:33:20
입력 : 2025.06.03 20:33:20
업황부진에 우량채 투자 쏠림
포스코이앤씨 등 발행 잇따라
기존 부채 차환 일정을 앞둔 건설사들이 잇달아 사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크레디트 시장에서 우량채 중심의 선별적 투자 기조가 강해지자 업황 부진을 겪는 기업들이 공모 대신 사모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신용등급 A-)는 지난달 27일 10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포스코이앤씨(A+)도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찍었다. 사모채 발행은 약 1년 반 만이다. 지난 4월 공모채로 2000억원을 조달했지만 추가 자금은 사모 시장에서 확보한 것이다.
건설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된 상황에서 사모채가 비교적 유연한 조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달 6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둔 HL D&I한라(BBB+)도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총 17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사모채는 공모 절차 없이 발행돼 미매각 우려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반응이 불확실한 기업들의 조달 통로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공모채보다 금리는 높다.
[명지예 기자]
포스코이앤씨 등 발행 잇따라
기존 부채 차환 일정을 앞둔 건설사들이 잇달아 사모채 시장을 찾고 있다. 크레디트 시장에서 우량채 중심의 선별적 투자 기조가 강해지자 업황 부진을 겪는 기업들이 공모 대신 사모 형태로 자금을 조달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신용등급 A-)는 지난달 27일 10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포스코이앤씨(A+)도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찍었다. 사모채 발행은 약 1년 반 만이다. 지난 4월 공모채로 2000억원을 조달했지만 추가 자금은 사모 시장에서 확보한 것이다.
건설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된 상황에서 사모채가 비교적 유연한 조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달 6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둔 HL D&I한라(BBB+)도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총 170억원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사모채는 공모 절차 없이 발행돼 미매각 우려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반응이 불확실한 기업들의 조달 통로로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공모채보다 금리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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