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름철 고추 병해충 예방은 초기 방제가 중요"

김진방

입력 : 2025.06.03 10:17:07


여름철 고추밭
[익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여름철 고온기 고추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초기 방제가 필요하다고 3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고추 재배 농가는 1천460호, 재배면적은 254㏊로 대표적인 소득 작목 중 하나다.

고추는 여름철 고온기 탄저병·역병·바이러스병 등 주요 병해충 발생에 취약하다.

특히 탄저병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급속히 증가한다.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10일 간격으로 예방 약제를 과실 밑에서 위로 골고루 살포하고, 다른 열매에 2차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병든 열매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또 배수가 불량하거나 침수 시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배수 관리와 함께 강우 전 예방 약제 살포가 효과적이다.

바이러스병은 진딧물이나 총채벌레를 통해 발병한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칼라병) 등이 대표적이다.

발병 시 기형과 위축,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고 예방을 위해서는 주변 잡초 제거와 매개 해충 방제가 필수적이다.

농약은 비가 오기 전 식물체 전체에 고르게 살포하고, 아침이나 저녁 서늘한 시간대에 해야 효과가 높다.

시 관계자는 "품질이 높고 안정적인 고추 생산을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 방제와 생육 관리가 중요하다"며 적기 방제를 강조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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