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중화권 확대와 신규장비로 중장기적 성장 전망”…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5.22 08:24:22


KB증권은 22일 HPSP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PSP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6.3% 줄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을 하회한 건 지난해 4분기 매출의 조기 인식 분과 올해 2분기로 이연된 인식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다만 2분기에는 1분기에 이연된 매출이 인식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중화권 확대와 1D D램·신규장비로 중장기적 성장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올해 실적의 키는 중국향 매출의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중국 파운드리 매출 인식을 시작으로 올해 메모리 업체까지 고객사가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중국의 선단 메모리 투자가 본격화되며 HPSP의 고압수소어닐링(HPA)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Cnm D램 진입은 아쉬워졌으나, 26F 1D D램에서 대량 수주가 전망된다고 짚었다. 1Dnm는 10nm에 근접해 미세공정에서의 터널링과 트랩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한 HPA 장비 수요의 발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에 사용하던 수소를 대체한 플루오린과 암모니아 가스를 사용하는 신규 장비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압수소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도 본딩 수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향후 수혜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의진 KB증권 연구원은 “HPSP의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 추정치의 조정으로 하향했다”며 “2nm 공정을 포함한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의 증설로 인한 매출 회복과 해외 고객사 다각화가 주요 실적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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