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라운지] 금리 낮추니 … 보금자리론 5개월 연속 1조 넘어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입력 : 2025.05.12 17:47:37
입력 : 2025.05.12 17:47:37

정책금융 상품인 보금자리론 신청액이 5개월 연속 1조원대를 넘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올라가는 동안 보금자리론 금리는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이점이 생겼고 다자녀 혜택 등 여러 우대 요건이 신설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3월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 금액이 1조2145억원이라고 밝혔다. 보금자리론 실적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1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1조4425억원으로 2023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 반환, 기존 주담대 상환 용도로 신청할 수 있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금리는 '아낌e보금자리론' 상품 기준으로 만기에 따라 연 3.65~3.95%가 적용된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55%포인트가 내려갔다.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3~5%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시중은행에선 신규 주담대 총액 자체는 늘고 있지만 보금자리론 등 정책대출을 제외한 자체 대출이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완화된 보금자리론 요건이 적용되면서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주금공은 보고 있다.
최근 보금자리론 판매 금액은 늘고 있지만 잔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보금자리론 잔액은 111조629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2487억원 줄어들었다. 최근 늘어난 실적이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있어서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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