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톤 인수한 이브릿지, 공항 필수어플 ‘더라운지’로 기업가치 ‘쑥쑥’ [PEF 포트폴리오 돋보기]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5.05.11 16:41:18
입력 : 2025.05.11 16:41:18
더 라운지, 라운지 1일 사용권 판매
MZ·4050 등 200만 고객 확보해
고객 중 50% 이상이 꾸준히 앱 이용
EBITDA 60억원서 150억원으로 껑충
MZ·4050 등 200만 고객 확보해
고객 중 50% 이상이 꾸준히 앱 이용
EBITDA 60억원서 150억원으로 껑충

’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이브릿지는 토종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가 지난 2018년 투자한 업체다.
국내 사모펀드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는 지난 2018년 12월 약 700억원에 이브릿지 지분 100%를 사들인 뒤 ‘더 라운지’ 서비스를 2019년 출범시켰다.
2030부터 4050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항라운지 서비스를 통해 라운지 플랫폼의 강자로 급부상중이다.
인수후 이브릿지 기업가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인수 당시 60억원이던 이브릿지의 EBTIDA(상각전영업이익)는 올해 15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오는 2027년 까지 24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가치 역시 기존 600억원(2018년)에서 최소 4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이브릿지는 사업 초기 인천공항 인터넷라운지, 공항철도 객실 승무 등을 대신 운영해주는 마케팅 대행사 성격이 짙었는데, 2019년 더 라운지 서비스를 통해 공항라운지 플랫폼으로 변신하게 됐다.
더 라운지 멤버스는 프리미엄 카드 없이도 이용권 구매를 통해 전세계 1300여개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 프라이어러티 패스(Priority Pass)가 최소 99달러(약 14만)원의 연회비를 내야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단건 결제가 가능하도록 수익 모델을 설계했다.
특히 전통적인 방식인 실물 제휴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앱에 제휴카드 등록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권을 무료로 발행,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브릿지 ‘더 라운지’ 회원수는 올해 3월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성장세를 보면 올해 연말까지 회원수는 3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신용카드 300여종이 더 라운지와 제휴를 맺고 있다.
또한 더 라운지 최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0%가 넘는 활동률을 보이고 있다. 고객들이 공항에 올때마다 더 라운지 앱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강력한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브릿지 박재현 대표이사는 “전세계 라운지 네트워크 확대, 패스트 트랙 및 공항 의전 등 신규 글로벌 서비스 개발, 호텔 및 골프 등 로컬 서비스 확장, 회원 정보 보안 고도화를 위해 ‘더라운지’ 앱을 올 연말에 리뉴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콘텐츠 확대로 ‘더라운지 에코시스템’을 더 굳건히 하여 회원들과 파트너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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