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제빵사 성우용씨 동백장
CJ나눔재단 대통령표창







활동을 한 제빵사, 아이들 200만여 명에게 문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 재단 등이 어린이날을 맞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2일 보건복지부는 이날 '2025년 어린이날 기념식'을 열고 아동 복지 및 권리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 대한 포상식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성우용 과우봉사회 총무(사진)는 36년간 매월 학대 피해 아동들이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제과제빵 활동과 봉사활동을 벌였다. 성씨의 활동으로 센터 아동들은 자립을 위한 교육 지원을 받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아동학대상담센터를 설치해 아동학대 상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데 힘썼고, 강원도 최초로 아동복지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정선주 청이엔지건축사사무소 대표는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 사업 등을 전개했다. 또 '꿈꾸는 공부방'과 집수리 지원을 통해 아동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사회복지법인 CJ나눔재단 등에 돌아갔다. 재단은 문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해 200만여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단국대병원학교에서 '학교 복귀 프로그램'을 운영한 안은정 천안인애학교 특수학교 교사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안 교사는 건강 장애 및 요보호 학생을 교육해 이들이 일상에 복귀하는 데 도움을 줬다.

방송인 박경림 씨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는 난치성 질환 어린이 지원 캠페인 '스마일 어게인'을 계기로 18여 년간 국내외 아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기도 하다. 박민수 대한신생아학회 회장도 신생아 중증 질환 극복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