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정부지서 전통무예 시연…관광명소로 육성

윤보람

입력 : 2025.04.28 06:00:08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전통문화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체 공휴일인 다음 달 6일 개막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10분 동안 '조선시대 전통무예 시연행사'를 상설로 개최한다.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은 조선시대 나랏일을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인 '의정부'가 위치했던 곳이다.

그 위상에 따라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 첫 번째 자리에 있다.

시는 지난해 의정부지를 1만1천300㎡ 규모의 열린 광장으로 조성했다.

시연행사에서는 조선시대 순라군과 취타대가 의정부지 일대를 순시하며 전통음악 연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기창, 곤봉, 본국검, 등패, 월도, 쌍검, 당파, 쌍검-창 겨루기, 월도-창 겨루기 등 9종의 전통 실전 무예를 선보인다.

행사 전후로 활쏘기, 봉술, 검술 등 다양한 무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무예복을 입은 출연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시는 전통무예 시연행사를 통해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을 경복궁·광화문과 함께 서울 관광 필수 코스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악 버스킹,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무형유산 봉산탈춤 공연(5월 3일), 2025 서울국악축제(6월 7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9월 28일) 등이 의정부지를 무대로 펼쳐진다.

전통무예 행사는 우천 시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

행사 진행 여부는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이나 서울시 문화본부 인스타그램(@seoulcity_culture)을 확인하면 된다.



서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 전통무예 시연행사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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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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