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전셋값, 9개월 만에 상승세 주춤

매매가격 하락세는 지속…"대선까지 관망세 이어질 것"
민영규

입력 : 2025.04.12 10:00:05


부산 부산진구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9개월 만에 꺾였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첫째 주(4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주 부산의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1주 전과 같아서 상승률 0.00%를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사이 주간 전셋값 상승률이 0.02∼0.03%에서 0.01%로 완만해지다가 지난주에 상승을 멈췄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가 9개월 만에 주춤해진 것이다.

2022년 6월부터 시작된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는 35개월째 이어졌다.

지난주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과 전셋값의 완만한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 때까지는 부동산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져 매매가격 하락과 전셋값의 완만한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기 정부의 구체적인 부동산 정책이 나와야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youngky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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