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상호관세 90일 유예에 나스닥 12% 폭등…애플 15%·테슬라 22%↑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입력 : 2025.04.10 05:13:05 I 수정 : 2025.04.10 05:31:17
입력 : 2025.04.10 05:13:05 I 수정 : 2025.04.10 05:31: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묻지마 매수’ 흐름이 나타났다. 상호관세 유예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누그러지는 한편 트럼프도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 확인된 게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튀어 오른 40,608.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폭등한 5,456.90, 나스닥종합지수는 1,857.06포인트(12.16%) 폭등한 17,124.97에 장을 마쳤다.
빅테크 주가도 폭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5.33% 치솟은 198.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는 이날 한때 200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앞선 하락분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다.
애플 주가는 앞서 지난 4일간 23% 폭락하며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4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던 시가총액 1위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8.72% 급등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MS 주가는 10.13%, 아마존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11.98%, 9.88%, 14.76%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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