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이틀째 진화 난항…오후 5시 현재 진화율 59%
산불 피해구역 4천650㏊…1천500여명 대피
이강일
입력 : 2025.03.23 17:20:02 I 수정 : 2025.03.23 17:38:15
입력 : 2025.03.23 17:20:02 I 수정 : 2025.03.23 17:38:15

(의성=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격하게 확산하는 가운데 한 주택 건물이 산불이 옮겨붙어 소실돼 있다.2025.3.22 psik@yna.co.kr
(의성=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 2곳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진화되지 않고 있다.
23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해당지역에 산불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날 오후 5시 기준 두 산불 현장의 평균 진화율은 59%로 산림피해구역은 4천650㏊에 이른다.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성묘객 실수로 난 것으로 보이는 산불은 23일 오후 5시 기준 53%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화선 68㎞ 가운데 36㎞가 진화됐다.
산림 피해 면적은 4천150㏊로 추정된다.
이 불로 산불 현장 주변에 있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300여명을 포함해 모두 1천500여명의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피신했다.
주택과 창고 등 건물 94채가 피해를 보았다.
22일 오후 2시 39분 안계면 양곡리에서 발생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산불은 76%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화선 22.8㎞ 가운데 17.3㎞가 진화됐다.
피해 면적은 500㏊로 추정된다.
현장에는 초속 1m의 남풍이 불고 있지만 날이 저물면서 바람의 방향은 서풍이나 남서풍으로, 풍속을 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leeki@yna.co.kr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