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장애인의날 맞아 내달 기부마라톤…선착순 2025명 모집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3.20 09:43:10
[사진 =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단축마라톤 대회를 연다.

키움증권은 다음달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2025 키움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단법인 무의가 개최하고, 키움증권은 메인 후원사로서 행사 비용을 부담한다.

키움런의 핵심 목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다. 경쟁보다는 각자의 속도로 달리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키움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25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 5000원이다. 키움증권은 참가비와 같은 금액으로 추가 기부한다. 참가비와 키움증권 측의 추가 기부액은 모두 무의에 기부돼 다양한 장애인식 개선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러닝 코스는 5km와 10km 두 가지다.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메달을 수여한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러너를 고려한 공간과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휠체어 이용자를 유사시 이송할 수 있는 휠체어탑승가능 차량, 휠체어 이용자도 쉽게 이용 가능한 탈의실, 발달장애인 심신안정실 등을 운영한다.

‘함께 러너’ 제도도 운영한다. 함께 러너는 동료 러너가 어려운 상황일 때 자발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참가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이벤트도 열린다. 키움증권 전속모델인 배우 고민시가 1부 무대인사와 출발 세리머니를 함께한다. 2부 행사에서는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룰렛 이벤트, 타투 스티커 체험, 스포츠 테이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내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 키움증권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 등을 통해 총 2000만원 상당의 국내 주식과 미국 주식을 증정한다.

행사 당일 키움 부스에서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스를 방문해 QR 접속으로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 기념품을 즉시 지급한다.

절세 계좌 2종(중개형ISA 또는 연금저축)을 신규 개설하면 스포츠 양말과 투자 지원금 1만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 참여 고객 한정으로 인기 러닝화를 추첨을 통해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업들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를 후원한다. 스포츠 뉴트리션 브랜드 요헤미티는 시각장애인 러닝 크루 VMK에 요헤미티 제품을 할인가로 제공한다. 두산은 행사 비용 일부를 현금 지원한다.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닥터피엘은 샤워필터를 포함한 자사 제품을 후원한다. 헬리녹스는 자사 텐트로 홍보 부스를 마련해 참석자에게 캠핑 용품을 후원한다. 미니창고 다락은 자사 공간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장애인 이동 지원 차량을 지원한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진입장벽이 낮아 인기가 많아진 러닝 문화에서도 여전히 장애인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 공감해 후원사로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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