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결국 무가치해질 것”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의 경고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5.03.19 16:15:13
입력 : 2025.03.19 16:15:13
ARK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은 매수 지속
“오피셜 트럼프는 살아남을 수도 있어”
“오피셜 트럼프는 살아남을 수도 있어”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ARK인베스트먼트 CEO가 밈코인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s날렸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드는 “밈코인은 결국 무가치해질 것”이라며 “현재 수백만 개의 밈코인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AI의 결합으로 밈코인이 급증했지만, 이들 대부분은 가치가 없을 것”이라며 자사 사모펀드는 밈코인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밈코인은 농담, 유행, 대중문화 트렌드에서 영감을 얻은 디지털 자산을 뜻한다. 우드는 “밈코인으로 돈을 잃을 투자자들이 결국 이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을 것”이라며 “규제 당국이 이에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캐시 우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이다. 그는 지난달 한 세미나에서 “최근의 비트코인 조정 장세는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 ‘매우 건강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비트코인이 지금은 10만 달러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지만 결국은 150만 달러조차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ARK인베스트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코인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 900여개를 추가 매입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캐시 우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전 발행한 ‘오피셜 트럼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해당 코인은 지난 1월 19일 출시 직후 73.43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내 급락해 이달 19일 10달러 대로 떨어졌다.
그는 이를 두고 “밈코인은 디지털 수집품처럼 될 것”이라며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의 밈코인이 그중 하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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