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강화”…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 개최

이소연 기자(lee.soyeon2@mk.co.kr)

입력 : 2025.03.17 14:03:00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 도 개최
다양한 금융교육 행사 진행


금융감독원. <연합뉴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관 ‘국제 금융교육 주간(Global Money Week)’ 행사를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행사에서 공교육 내 금융교육 활성화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OECD 산하 국제금융교육네트워크(INFE)가 주관한다. 2012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를 국제 금융교육 주간으로 지정해 130여 개 회원국이 자율적으로 금융교육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오늘의 신중한 선택, 든든한 미래(Think before you follow, wise money tomorrow)’로,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지식을 구별하고 건전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당국은 특히 올해부터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금융과목이 신설된 것을 계기로, 17일 ‘금융교과 도입에 따른 학교 교육 내 금융교육 활성화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선 학교 금융교육 발전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아동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고령자, 장애인, 군인 등 다양한 금융소비자들이 맞춤형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유관기관, 업권별 협회, 금융회사 등이 합동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 온라인․체험형 교육,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이해력 향상이 청년들의 현명한 금융 의사결정에 필수적”이라며 “공교육 내 금융교육 활성화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금융과목 고등학교 교육과정 선택과목 신설 관련한 교사연수 실시, 교보재 개발 지원, 체험형 학습 제공 등 지원 △ 금융초년생 대상 맞춤형 재무상담, 지출과 소비습관 분석 등 전문 금융컨설팅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금감원 등 24개 기관에서는 온·오프라인 금융교육,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을 위한 학교방문 금융교육부터 고령자, 장애인, 군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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