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퇴직연금시장, 10년 후 1000조 돌파할 것”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2.25 13:51:57
입력 : 2025.02.25 13:51:57
2034년 1042조원 규모 예상
DB형 비중 감소, DC형 비중 소폭 증가
DB형 비중 감소, DC형 비중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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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 전망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매년 인구구조의 변화와 퇴직연금 가입자 수, 근속연수, 월 임금 총액 등 가입자 추이를 연령 별로 반영해 퇴직연금 시장 규모를 추정하고, 장기 수익률을 고려해 시장 전망을 개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시장은 2023년 당시 예상치보다 7조원 초과 성장해 432조원을 기록했다.
2034년에는 약 2.4배 성장한 1042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약 9.2%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퇴직연금 제도 별로는 향후 10년간 확정급여(DB)형은 1.8배, 확정기여(DC)형은 2.6배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개인형퇴직연금(IRP)은 3.6배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며 퇴직연금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DB형은 2024년 말 기준 215조원으로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 약 5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으나, 2034년에는 389조원으로 비중이 37%까지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DC형은 118조원에서 302조원으로 규모는 증가하나, 비중은 2024년 말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확인됐다.
IRP의 경우, 노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99조원에서 351조원까지 증가해 약 34% 비중을 차지하며 주력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운용 방법 별로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이 2024년 말 356조원에서 2034년 705조원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이 75조원에서 33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DB형 퇴직연금 내 실적배당형 상품구성비는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도입 의무화 등 제도 정착에 따라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김석진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컨설팅부장은 “국내 60세 이상 인구가 전년 말 기준 1410만명에서 10년 후 191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니즈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연령대 이직자와 은퇴자 비중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IRP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2025년 퇴직연금 시장 전망 자료는 한국투자신탁운용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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