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에어로 40만원 선 탈환…트럼프 ‘나토 방위비 증액’ 요구 영향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1.24 10:24:31
입력 : 2025.01.24 10:24:31
7거래일 만에 40만원 선 탈환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나토 방위비 증액’ 요구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급등하면서 단숨에 40만원 선을 탈환햇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보다 6.91% 오른 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8만원선까지 떨어진 주가가 이날 치솟으면서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만에 40만원 선을 탈환한 셈이다.
긴밤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을 대상으로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고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발언을 하면서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모든 나토 국가들에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로 늘리도록 요청할 것”이라며 ”사실 수년 전에 이렇게 돼야 했다“고 말했다.
나토의 방위비가 증액되면 주요 방산 수출국인 한국의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을 만나 강력하게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개최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금리를 낮추기 위해 파월 의장과 대화하겠느냐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화생방정찰차의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전날 에이치시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84억원 규모의 화생방정찰차-II 창정비요소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해 현재 전 군에서 운용되고 있는 장비인데, 정비 시설과 장비, 사용 설명서 등의 창정비요소개발 사업을 새로 발주했을 뿐만 아니라 화생방정찰차 탑재 드론 개발에도 나서며 시장 확대 기대를 받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금리 인하 발언 등으로 매크로 환경이 방산주에 우호적이다”라며 “인도와 베트남 등 수출 소식과 더불어 트럼프가 나토 방위비 인상 압박까지 하자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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