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형마트만 매출 역성장...편의점은 백화점 매출 위협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입력 : 2025.01.23 13:41:40
입력 : 2025.01.23 13:41:40
비식품군 온라인 구매 증가에
대형마트 매출 0.8% 줄어
해외직구 플랫폼·티메프 사태에도
온라인 매출은 15% 껑충
대형마트 매출 0.8% 줄어
해외직구 플랫폼·티메프 사태에도
온라인 매출은 15% 껑충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대비 8.2% 늘어난 가운데 대형마트만 매출이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매출은 전년대비 4.3% 성장하며 백화점 매출액 추월을 눈앞에 둔 상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연간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2.0% 늘어났고,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5.0%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는 준대규모점포(4.6%)와 편의점(4.3%), 백화점(1.4%)이 전년대비 매출액이 늘었고, 대형마트는 전년대비 매출액이 0.8%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식품군에서 매출이 전년대비 2.3% 늘었지만 비식품군에서 매출이 7.9% 줄어들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식품을 제외한 다른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편의점 매출 신장도 눈에 띈다. 편의점 매출이 전체 유통업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3%로 백화점의 비중과 0.1%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작년 하반기에는 편의점 매출 비중이 백화점을 추월하기도 했지만 크리스마스 등 12월 특수로 인해 백화점 비중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해외 플랫폼의 국내 진출 강화와 티메프 사태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났다. 식품(22.1%)과 e-쿠폰, 음식배달, 공연·여행티켓 등 서비스(8.3%) 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효과를 봤다.
온라인으로 소비채널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온·오프라인의 매출 증가폭의 차이도 전년에 비해 커졌다. 2023년에는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폭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증가폭 대비 1.5%포인트 컸지만 작년에는 이 차이가 13%포인트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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