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표 선수만 모았다…SOL 화장품TOP3플러스 ETF 신규상장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1.21 09:50:34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 변화 속
ODM·유통·브랜드 성장 주목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화장품 가치사슬별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SOL 화장품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 ETF는 총 10종목으로 구성된다. 국내 화장품 가치사슬 내에서 실리콘투,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을 약 60% 비중으로 투자한다.

코스메카코리아, 한국콜마 등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과 브이티, 에이피알 등 글로벌 매출이 두드러진 브랜드 기업들을 선별해 담는다.

신한자산운용 측은 “최근 BTS, 오징어게임, K팝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가 급증함에 따라 한국식 화장법과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아마존과 세포라 홈페이지에 ‘K뷰티’ 카테고리가 따로 신설되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 규모가 100억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높아진 K뷰티의 위상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데이터”라며 “한국은 뷰티 본고장인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 수입국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국내 제품 다수가 아마존 TOP100에 진입하는 등 화장품 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과거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크게 높았던 것이 장기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한 국내 화장품 산업은 비즈니스 구조의 변화와 함께 수출 지역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역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새로운 K뷰티 사이클에 대응할 수 있는 ETF로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투자 수요를 해소해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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