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CPI 둔화 소식에…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 리플도 7년 만에 3달러 넘어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입력 : 2025.01.16 14:17:58 I 수정 : 2025.01.16 14:18:59
입력 : 2025.01.16 14:17:58 I 수정 : 2025.01.16 14:18:59
美 12월 근원 CPI 전망치 밑돌자
연준 매파 통화정책 우려도 줄어
비트코인 8일 만에 10만불 ‘터치’
알트코인 동반상승에 리플도 급등
연준 매파 통화정책 우려도 줄어
비트코인 8일 만에 10만불 ‘터치’
알트코인 동반상승에 리플도 급등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CPI)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에 흔들리던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36% 오른 9만9574.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만달러를 넘은 10만540달러에 한때 거래됐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이후 약 8일 만에 10만달러선을 탈환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기록하자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대거 순유입됐다.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7억232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올해 들어 3번째로 높은 1거래일 기준 순유입 규모다.
이날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8.94% 급등한 3.06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한때 3.18달러까지 상승했다.
리플이 3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리플은 USDT(테더)를 제치고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에 오르게 됐다.
이더리움, 솔라나도 각각 4.29%, 6.58% 오른 3367.63달러, 201.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 급등으로 인해 파생상품 시장에선 매도 포지션이 대거 청산됐다.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15일 기준 가격 하락에 베팅한 파생상품 시장 전체에서 약 2억2353만달러에 달하는 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올해 들어 지난 13일(2억2683만달러) 이후 기록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날 가상자산이 일제히 상승한 이유로는 미국 근원 CPI 둔화가 꼽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단 12월 근원 CPI는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12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2% 올라 전망치(3.3%)와 전월(3.3%) 수준을 모두 밑돌았다.
이에 따라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도 다소 줄어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44.6%까지 상승하면서 컨센서스로 자리잡았다. 전일까지만 해도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6월 FOMC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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