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타캐피탈, 韓사무소 개소… 1989년생 한승훈 대표 선임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1.16 14:16:01
맥쿼리 출신 한승훈 대표,
수소 인프라 투자 이끌 전망




에너지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로스타캐피탈이 한국사무소를 개소하고 한국 대표로 맥쿼리 출신 한승훈 대표를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프로스타캐피탈은 2012년 미국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설립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인프라 투자 부문 강자로 꼽힌다. 투자은행(IB)와 사모투자(PE) 경력을 보유한 금융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미드마켓 위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프로스타캐피탈은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판단하고 미국 그리니치, 호주 시드니, 홍콩에 이어 전 세계 4번째로 서울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전부터 꾸준히 한국을 주요 투자 대상 국가 중 하나로 선정해왔다. 지난 2017년 경남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 신임 대표는 1989년생으로 국내 최연소 외국계 PEF 운용사 대표가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을 졸업하고 아시아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프로스타캐피탈 합류 전에는 맥쿼리캐피탈 자기자본투자(PI) 담당 이사와 맥쿼리그룹 산하 녹색투자은행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 한국총괄 겸 한국법인 공동설립자로 활약했다.

SK에코플랜트·토탈에너지스와 합작한 해상풍력 브랜드 ‘바다에너지’, 한국 최초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귀신고래 프로젝트’, 주민 상생형 태양광 연계 ESS ‘솔라캠퍼스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데이브 녹스 프로스타캐피탈 회장은 “한국의 에너지 전환 인프라와 관련해 한 대표가 보유한 인수합병(M&A)과 프로젝트금융(PF) 분야 경험은 프로스타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라며 “정부의 탈탄소화 정책에 부합하는 청정에너지 솔루션 투자를 진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신임 대표는 “주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현지 파트너와 함께 청정에너지와 수소 인프라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한국이 에너지 전환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프로스타캐피탈 한승훈 한국 대표. [사진=프로스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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