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게 다 정치때문”...올해 소비심리 위축·건설투자 부진 심화된다는데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1.16 13:34:40
입력 : 2025.01.16 13:34:40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경제의 소비와 건설투자 부문이 지난해와 올해 모두 전망경로를 하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6일 ‘2025년 1월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를 내고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완화 시기와 추경 등의 경제정책 추진 여부와 속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지난해 4분기는 경제심리 악화 등으로 민간소비 회복세가 약화할 것으로 봤다. 또 건설투자 부진이 심화하면서 성장세가 지난 전망을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의 경제 성장 흐름을 보면 상반기는 정치 불확실성과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에는 금융여건 완화가 이어지고 국내정치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됨에 따라 내수를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상·산업정책 및 주변국 대응, 국내정치 상황 및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다고 봤다.
물가상승률은 고환율과 유가상승에 따른 상방요인과 낮은 수요압력, 정부의 물가 안정대책 등의 하방요인이 상쇄할 것으로 봤다. 지난 전망인 소비자물가지수(CPI) 1.9%, 근원물가는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는 소비자물가 2.3%, 근원물가 2.2%로 앞선 전망에 부합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고환율·유가상승의 상방요인과 낮은 수요압력, 정부 물가 안정대책 등의 하방요인이 상쇄돼 2% 근접하는 안정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초에 2% 수준까지 높아졌다가 이후 소폭 낮아져 1%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는 목표수준 근방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 근원물가도 연중 2%에 근접한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물가 전망경로 상에서 환율·유가 움직임, 공공요금 인상 시기와 폭, 내수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커질 것으로 봤다.
더불어 취업자수 증가 규모는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지난 전망 수준인 13만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업황부진에 따라 감소세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비스업은 정부 일자리 사업 확대와 보건·복지 및 정보 통신의 추세적인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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