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실수 아닌 과분한 선물"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입력 : 2024.12.29 17:32:12
문가비 출산 후 첫 입장
"정우성에 결혼 요구 안해"








배우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모델 문가비 씨가 출산 후 처음으로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허위 사실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문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두를 위해 침묵의 길을 선택했지만 보호받지 못했고 결국 아이를 지키기 위해 개인 SNS에 공개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문씨는 가장 먼저 임신을 이유로 결혼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난 이래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좋은 만남을 이어왔고 2023년의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면서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으며 저는 그 사람에게 임신을 이유로 결혼이나 그 밖의 어떤 것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문씨는 "과분한 선물처럼 찾아와준 아이를 만나기로 한 것은 부모인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이었다"며 "아이는 엄마와 가족들의 축복과 사랑 속에 태어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뱃속의 아이와 함께 설레고 웃고 행복해하던 순간이 분명히 있었는데 단순히 현재 두 사람의 모습이 조금은 다른 관계의 형태라는 이유로 이 아이가 실수라고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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