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산타랠리 상승분 모두 반납[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12.27 11:04:53
입력 : 2024.12.27 11:04:53
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이어진 이틀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다시 9만5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연말 연초에 특별히 예정된 이벤트가 없는 만큼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시장에선 뉴욕증권거래에 상장된 ‘KULR테크놀로지그룹’이 비트코인 투자를 결정했다. KULR은 해당 발표를 통해 40%가량 급등했다.
27일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3.48% 하락한 9만57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상승을 이어오며 9만95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다시 9만5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알트코인의 하락폭도 컸다.
이더리움은 4.63%, 솔라나는 4.55%, 리플은 6.16%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인 데리비트에서 오는 27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총 14만6000개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기될 예정이다.
이는 데리비트의 전체 미결제 약정의 44%에 달하는 규모로, 약 140억달러(20조원)에 달한다.
옵션의 규모가 상당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가상화폐 유동성 공급업체인 아벨로스 마케츠의 트레이딩 책임자인 션 맥널티는 “시장 조성자들이 헤지 포지션을 청산하고 비트코인 옵션 가격과 연관된 매도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 27일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NYSE에 상장된 KULR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KULR)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해 약 307억원 상당의 217.18 BTC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KULR은 배터리 및 전자시스템을 위한 열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KULR은 잉여 자금의 최대 90%를 비트코인으로 충당하는 재무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입은 1비트코인당 평균 9만6556.53달러에 이뤄졌다.
이 발표로KULR의 주가는 급등해 전일 대비 40.35% 급등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