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 9천499t…작년보다 64%↑
산업부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겨울철 수소 수급 상황 점검
김동규
입력 : 2024.12.27 06:00:09
입력 : 2024.12.27 06:00:09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수소 버스 보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해 모빌리티용 수소 소비량이 작년보다 64% 증가한 9천499t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024년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수소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겨울철 안정적 수소 수급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연말까지 모빌리티용 수소 수요량이 작년보다 약 64% 증가한 9천499t으로 추산했다.
이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수소 수요량이 최대 4천504t으로, 공급량(7천865t)을 밑돌아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겨울철 설비 고장 등에 따른 일시적 수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업계에 당부했다.
환경부는 올해 수소버스 등 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구축 실적을 발표하고, 한국석유관리원은 겨울철 및 설 연휴 시 수급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버스 제조사는 수소버스 정비수요 확대에 대비한 거점별 수소버스 정비소 확충방안 등을 공유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수소버스의 안정적 운행과 수소차 운전자들의 수소 충전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소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업계, 지자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k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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