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군도 아제르여객기 추락 조사 참여…"기체 브라질産"
"카자흐 현장에 요원 3명 파견"…엠브라에르 브라질 공장서 제조
이재림
입력 : 2024.12.27 03:11:36 I 수정 : 2024.12.27 16:35:41
입력 : 2024.12.27 03:11:36 I 수정 : 2024.12.27 16:35:41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 공군이 아제르바이잔 항공 J2-8243편 여객기 추락 경위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현지에 요원을 파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공군은 "3명의 조사관을 카자흐스탄에 보냈다"며 "카자흐스탄 당국이 국제 규정에 따라 수행하는 추락 원인 조사 과정에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락한 여객기는 브라질의 엠브라에르에서 제작한 쌍발 제트기(ERJ-190AR)다.
기체는 브라질 내 엠브라에르 공장에서 만들어졌다고 G1 등 브라질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항공사고 예방·조사센터(CENIPA·세니파)를 두고 있는 브라질 공군은 기체 제조사 소재지 관할 당국 자격으로 조사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브라질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탑승자 62명 전원 사망) 때에도 세니파는 기체와 엔진 제조사 소재지인 프랑스와 캐나다 당국과 사고 원인 조사를 함께 진행한 전력이 있다.
전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는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다.
탑승자 67명 중 38명이 숨진 것으로 현지 당국은 발표했다.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 대표단은 세니파 및 현지 당국과 함께 블랙박스 분석 및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일간 풀랴지상파울루는 보도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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