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한라캐스트 "미래車 소재 유니콘이 목표"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7.31 17:33:34
8월 11~12일 일반청약







"미래차 소재 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되겠다."

오종두 한라캐스트 대표(사진)는 최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매일경제와 만나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근 차량의 친환경화·전동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각종 전자장치나 부품을 구동하기 위해 무거운 배터리와 대용량 반도체 탑재가 늘어나는 추세다.

1996년 설립된 한라캐스트는 철강을 대체할 차량용 방열·경량 소재인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을 고객 맞춤형으로 디자인·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대형 마그네슘까지 소화할 수 있는 기업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한라캐스트는 1차 고객사인 L사와 S사를 통해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자동차 기업의 1차 벤더사로 등록돼 직접 전기변환장치나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택시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라캐스트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최근 5년간(2019~2024년) 연평균 20.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라캐스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공모하는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이자비용 절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라캐스트는 이번 IPO를 통해 총 750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으로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5100~5800원이다.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수요예측을 한 뒤 8월 11~12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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