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시그널] 베트남 관세폭탄 피하자 자화전자 15.2% 상승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7.15 15:55:51
MK시그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베트남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국내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 자화전자가 주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이 자화전자에 대해 수익률 15.2%를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자화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손떨림 방지 부품(액추에이터)에 특화된 전자기기 부품 제조사다. 삼성전자, 애플 등 전 세계 대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에 부품을 납품한다.

이 기업은 지난 한 달 새 주가가 13.91% 상승했다. 상승 동력을 이끈 것은 미국과 베트남 사이의 관세 긴장 완화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베트남 대상 상호관세율을 기존에 예고했던 46%에서 20%로 낮췄다.

자화전자는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부품 공장을 운영해 왔다. 지난달엔 베트남 전자부품제조 자회사(JH VINA)에 408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미국과 베트남의 관세 합의로 인해 자화전자는 베트남 생산 물품의 미국 납품 단가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자화전자의 배당 재개 여부도 기대받고 있다.

자화전자는 지난 2018년 이후 배당을 중단했지만, 최근 수익 건전성이 동종업계보다 좋은 만큼 향후 배당 여력이 있다고 풀이된다. 지난 2월에는 59억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친화적 행보를 보였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8~14일(휴장일 제외)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자화전자(15.2%), 미스토홀딩스(4.66%), 모트렉스(4.24%)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은 팔로마홀딩스(PLMR·53.49%), 에너지코오브파라나(ELP·34.8%), 엔호이저부시인베브(BUD·32.2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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