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 금융복합기업 지정...“경영 위험 정기평가해야”

김정환 기자(flame@mk.co.kr)

입력 : 2025.07.09 16:34:12 I 수정 : 2025.07.09 21:29:34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현대차·한화·미래에셋·교보·DB·다우키움 등 7개 금융그룹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그룹들이 변동없이 올해에도 재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여수신·보험·금융투자 등 2개 이상 금융업을 벌이는 회사 가운데 금융위에 인허가·등록된 회사가 1곳 이상이면서 자산총액이 5조원을 넘으면 지정된다. 금융회사가 복합 집단으로 지정되면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경영 위험을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내부통제, 위험관리 정책을 마련해 준수해야 하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배구조, 자본적정성, 내부거래 등 중요 사항을 공시하고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금융 당국은 또 3년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위험관리실태평가에 나선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자본적정성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지거나 위험 실태평가 결과가 4등급 이하로 나오면 당국에 재무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개선계획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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