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社 실적 확대에 증시 입성 ‘줄노크’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30 16:26:45
입력 : 2025.06.30 16:26:45
‘부산어묵’ 삼진식품, 예심 청구
계란가공 삼진푸드도 상장 타진
해외 진출 자금 확보·신뢰 제고
계란가공 삼진푸드도 상장 타진
해외 진출 자금 확보·신뢰 제고

’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 영업망 확대 등에 활용하는 한편, 상장사라는 지위가 해외 바이어나 협력사와 거래하는 데 있어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삼진식품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기업으로 꼽힌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창업주 3세인 박용준 대표 취임 이후 베이커리형 수제 어묵 카페로 대표되는 고급화 전략으로 실적을 키웠다. 그 결과 2011년 25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별도 기준 972억원으로 대폭 뛰었다. 같은 해 영업이익도 37억원을 거뒀다.
2021년 15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며 TS인베스트먼트와 나우IB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계란가공 기업 삼진푸드 역시 지난 4월 KB제31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상황이다. 2004년 설립된 삼진푸드는 액란, 후라이, 오믈렛, 스프레드 에그 등을 제조하고 있다.
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삼진푸드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42.8% 늘어난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음식료계 실리콘투’로 불리는 바이오포트가 DB금융스팩11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004년 설립된 바이오포트는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여개국에 스낵류와 음료 등을 수출하고 있다.
오징어 튀김, 유자 생강차와 같은 한국적 제품을 현지화하는 데 성공하며 지난해 매출 73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기준 수출액이 350억원으로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기준가 기준 647억원에 상장해 현재 시가총액은 약 8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부는 상황에서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이 해외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장은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