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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첫 국세청장 후보자로 26일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은 조세 행정 전문가 출신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다.

충남 홍성 출신으로 1995년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을 거쳤다.

국세청 재직 당시 탈세를 적발하는 조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조사통'으로 불렸으며,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 직무인 조사국장직만 6번 연임했다.

임 후보자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인재 22호로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순번 4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원내부대표와 정책위 상임부의장, 비상설특별위원회인 '월급방위대' 간사를 지냈다.

임 후보자는 등원 후 기획재정위원회·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먹사니즘' 실용 노선의 핵심인 세제 공약을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 금액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조정하는 상속세·증여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임 후보자가 국세청장으로 임명되면 시민사회 몫으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순번 17번을 받은 이주희 변호사가 의원직을 승계한다.

이 변호사는 17·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 충남 홍성(56) ▲ 서울 강서고 ▲ 연세대 경제학과 ▲ 행시 38회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 서울지방국세청장 ▲ 국세청 차장 ▲ 22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acdc@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