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RO 원자력iSelect’ 순자산 1500억원 돌파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입력 : 2025.06.10 14:14:02
팀코리아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계약 호재
국내에서 두산에너빌리티 편입비중 최다


사진=NH-Amundi자산운용 제공.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원자력iSelect’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

1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HANARO 원자력iSelect의 순자산이 150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1000억원을 돌파한 지 2주 만에 500억원이 추가로 늘었다.

이 상품은 최근 1개월 수익률 33.63%, 6개월 수익률 61.42%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 호조와 원자력 투자 테마 열풍으로 연초 이후 224억원을 매수한 개인투자자 유입이 순자산 증가에 기여했다.

HANARO 원자력iSelect는 국내 주요 20개 원자력발전 관련기업에 집중투자한다. 두산에너빌리티를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이외 한국전력, LS ELECTRIC, 현대건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에 투자한다.

김승철 NH-Amundi운용 ETF투자본부장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한국의 원자력발전 및 전력인프라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라며 “팀코리아의 체코 수주를 계기로 안정성, 프로젝트 관리능력, 납기 등 한국 원전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글로벌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지난 4일 한국의 ‘팀코리아’는 26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원전 설비·시공 능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대해 투자기회가 열렸다고 분석된다.

팀코리아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기자재 및 설비 생산의 두산에너빌리티, 시공에 대우건설, 설계와 설비의 한전기술과 한전KPS 등 국내 원전 생태계의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2009년 아랍이메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6년 만의 쾌거이자 까다로운 유럽시장에 K-원전의 첫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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