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향후 2~3년간 고속 성장 예상”…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6.05 08:12:11
입력 : 2025.06.05 08:12:11

한화투자증권은 HDC에 대해 향후 2~3 년간 실적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보유지분 가치 증대와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DC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4.8% 증가한 15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9.1% 성장에 그칠 것이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가 두드러졌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분석했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대한민국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온 민자사업이다.
통영에코파워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81억원, 580억원으로 양호했으며, 기타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도 아이앤콘스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동기보다 개선됐단 설명이다.
통영에코파워의 상업운전이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분기 내내 가파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HDC의 실적과 주가가 올해는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로,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으로 향후 2~3년 간 고성장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보유 지분가치의 꾸준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현재 HDC의 시가배당률은 지난해 DPS(350원) 기준 1%대로 낮아진 상황이다. 향후 별도 실적 개선에 발맞춰 DPS의 점진적인 상향이 예상되며, 이와 관련해 연말께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통해 배당 확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한화투자증권은 강조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영에코파워 호실적 및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상승 등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 증대와 1분기 말 별도 순현금 증가를 반영해 HDC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작년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2~3년간 지속될 실적 고성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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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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