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마감시황

입력 : 2025.06.04 08:37:00
제목 : 뉴욕 마감시황
6/3(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1%)/나스닥(+0.81%)/S&P500(+0.58%)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대화가 조만간 잡힐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美/中간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1%, 0.5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1% 상승.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트럼프 美 대통령과 시진핑 中 국가주석이 조만간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美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확인했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만간 정상 간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힘. 이어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조만간 정상 간 대화를 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몇 년간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했다"고 언급. 이에 대해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번 주에 트럼프와 시진핑이 대화할 예정이라는 점은 미?중 관계에 낙관적이라고 믿고 있다”며, “두 나라 간 협상 논의의 핵심 수혜자는 엔비디아”라고 분석했음.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2% 넘게 상승하며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다시 올라섰고, TSMC, AMD, 인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상승세를 기록.

한편, 이에 앞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주중 미국 대사와의 회동에서 "중국은 제네바 회담 이후 중국 합의를 양심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했다"며, "미국이 최근 일련의 부정적 조치를 도입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음.

연방준비제도(Fed) 주요 인사들은 관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결국 미국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며, 연준은 그런 상황에서 정해진 대응 지침이 없다고 밝힘. 굴스비 총재는 이날 "시기의 문제를 떠나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적 방향'으로 밀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고용은 줄고 물가는 오르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악화할 때 중앙은행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해진 지침이 없다"고 언급.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최근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했으나 관세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음. 쿡 이사는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지만, 경제적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상승과 노동시장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오는 5일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이날 발표된 구인 건수는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39만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전월의 720만건과 비교해 19만건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 예상치 710만건도 웃돌았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4.3%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음.

이날 국제유가는 캐나다 산불 및 지정학적 불안 지속 등에 강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9달러(+1.42%) 상승한 63.41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단기물 약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유로 약세 속 美 구인건수 예상 밖 증가 등에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금속/광업, 소매, 제약, 경기관련 소비재, 운수,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유틸리티, 에너지, 화학,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엔비디아(+2.80%)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으며, AMD(+2.34%), 브로드컴(+3.27%), 인텔(+2.7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15%), TSMC(+1.4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 달러 제너럴(+15.85%)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급등했고, 핀터레스트(+3.82%)가 JP모건의 투자의견,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 50% 상향 행정명령 서명 예정 소식 속 US스틸(+0.43%), 알코아(+3.98%) 등 철강, 알루미늄 관련주들이 상승했고, 국제유가 상승 속 엑슨 모빌(+0.73%), 셰브론(+1.24%) 등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 애플(+0.78%), 마이크로소프트(+0.22%), 아마존(-0.45%), 알파벳A(-1.69%), 메타(-0.60%), 테슬라(+0.46%)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214.16(+0.51%) 42,519.64, 나스닥 +156.35(+0.81%) 19,398.96, S&P500 5,970.37(+0.58%), 필라델 피아반도체 4,964.4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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