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연예기획사 비트인터렉티브 인수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5.06.03 17:00:54 I 수정 : 2025.06.03 17:07:15
입력 : 2025.06.03 17:00:54 I 수정 : 2025.06.03 17:07:15

한창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비트인터렉티브를 인수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창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비트인터렉티브의 주식 20만주(지분율 10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인터렉티브는 한창의 종속회사로 편입된다. 6월 9일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다.
한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비트인터렉티브가 보유한 음악과 오디오 콘텐츠 출판 사업 등 다양한 K-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K-컬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회사는 그동안 휴대전화, 화학,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사업을 영위해왔다.
비트인터렉티브는 손호영, 포레스텔라, 뉴비트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을 보유하고, 차별화된 음악·오디오 콘텐츠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온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지난 3월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뉴비트는 최근 KCON JAPAN 2025에 참가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혜임 비트인터렉티브 대표는 인수 이후에도 대표직을 유지하며 기존 K-콘텐츠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창은 K-컬처 분야에서 글로벌 진출을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 1월 그룹 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을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로 영입했다. 김 이사는 2023년 4월부터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미국 지사 COO로 활동하며 K-팝 그룹의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현지 네트워크와 풍부한 기술벤처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문화와 기술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보유했다.
한창은 최근 글로벌 K-컬처 기업으로 대전환을 선언했다. 앞으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혁신적 한류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 경영 및 자금 역량과 비트인터렉티브의 K-콘텐츠 제작 자원을 결합해 K-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콘텐츠 발굴 및 투자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한류 비즈니스 창출에 나선다.
장기적으로는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문화 사업 분야로 기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동우 한창 대표는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한창은 그간의 준비와 더불어 책임 있는 경영과 혁신을 통해 음악, 영상, 뷰티, 헬스케어, K-푸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K-컬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창은 2024사업연도 외부 감사인 감사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지난달 한국거래소는 올해 10월 31일까지 한창에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한창은 경영을 정상화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구체적인 경영 개선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지역난방공사, 주식등의 대량보유자 소유주식수 변동
-
2
1억원 이상 매도체결 상위 20 종목(코스피)
-
3
1억원 이상 매도체결 상위 20 종목(코스닥)
-
4
기준금리 인하 수혜株…올해 첫 상장 ‘대신밸류리츠’ 공모절차 돌입 ‘주목’
-
5
1억원 이상 매수체결 상위 20 종목(코스닥)
-
6
롯데지주, 자회사 롯데쇼핑(주), 주당 1,200원 현금배당 결정
-
7
오후장 기술적 분석 특징주 A(코스닥)
-
8
인포스탁 테마별 등락률 순위
-
9
항셍지수(홍콩) : ▲103.89P(+0.44%), 23,757.92P [오후장출발]
-
10
KH 건설, 255.32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