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VC 글로벌 펀드에 전 세계 79개 VC 신청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입력 : 2025.05.29 15:26:51
입력 : 2025.05.29 15:26:51
미국·아시아·유럽 순으로 신청 많아
AI·기후테크 등에는 19개 펀드 접수
AI·기후테크 등에는 19개 펀드 접수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2025년 해외 벤처캐피털 대상 글로벌 펀드 조성’에 전세계 79개 투자사가 신청해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3월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글로벌펀드 출자공고를 낸 후 지난달 말까지 국내외 벤처캐피털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글로벌펀드는 해외 우수 벤처캐피털이 운영하는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모태펀드 출자금액 이상을 의무적으로 한국기업에 투자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세계 73개 펀드, 총 12조2000억원 규모로 펀드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글로벌펀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선진벤처투자시장 도약방안’에 따라 출자예산을 1700억원으로 증액하고, 펀드 출자한도를 최대 5000만달러까지 확대했다. AI와 기후테크 및 세컨더리 분야도 신설됐다.
중기부는 이번에 79개 투자사가 제출한 펀드 결성액 합계는 약 135억 달러(약 18조원), 출자 요청 금액 약 7억1600만 달러(약 1조원)으로, 출자 예산(1700억원) 기준 약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일반분야에 60개 펀드, AI, 기후테크, 세컨더리 분야에 19개 펀드가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28곳, 아시아 27곳, 유럽 17곳 중국 5곳, 중동 2곳 등의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한국벤처투자는 다음달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7월 중 글로벌 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12월부터 펀드결성을 진행한다.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글로벌펀드는 국내 벤처·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를 유치할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이 보유한 투자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해외진출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매년 1조원 이상의 글로벌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 벤처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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