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옹기축제 방문객 매년 급증…지역 상생형 축제로 성장"

올해 16만명 방문 최다 기록…축제 내실 제고·인지도 상승
장영은

입력 : 2025.05.26 07:07:00


울산옹기축제 개막 축하 파이팅
(울산=연합뉴스) 3∼5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울산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군의장, 천창수 교육감, 옹기장인 등이 개막을 축하하며 파이팅을 외치하고 있다.2025.5.4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옹기축제가 매년 방문객이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울산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옹기축제를 이끄는 울주문화재단은 26일 2025 옹기축제에 대한 자체 평가에서 "올해 축제 방문객이 16만여 명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전국 최대 옹기 집산지인 외고산옹기마을에서 열린 울산옹기축제의 연도별 방문객 집계를 보면 2022년 8만여 명에서 2023년 5만4천여 명으로 줄었다가 2024년 13만여 명, 올해 16만여 명으로 많이 증가했다.

옹기축제 열린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
(울산=연합뉴스) 3∼5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전국 최대 옹기집산지인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울산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리고 있다.2025.5.4 [울주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재단은 "특히, 올해는 온라인 홍보와 다양한 볼거리 제공,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 확대가 방문객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울산옹기축제를 대내외에 알리는 사전 홍보 영상이 높은 인기를 끌었는데, 상큼 발랄 외고산옹기, 옹기축제 서우, 옹기축제 준기 등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만한 패러디 광고 영상 등이 많은 호응을 얻으며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재단은 "기존에 가족 단위 방문객 중심이던 축제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세대인 젊은 세대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난 점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옹기 빚는 장인들
(울산=연합뉴스) 3∼5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울산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린 가운데 옹기장인들이 옹기를 만들고 있다.2025.5.4 [울주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이와 함께 올해 옹기축제는 마을 곳곳을 포토존으로 구성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도 축제의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축제 맥주와 막걸리, 옹기에 담은 전통 장류 등을 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뿐 아니라 축제의 정체성을 높이는 역할도 했다고 자평했다.

재단은 "옹기를 활용한 만담형 공연에서부터 예술성 짙은 무용공연과 주제공연까지 다양화되고 많아진 공연으로 곳곳에서 즐기는 볼거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옹기축제 캐릭터 옹이를 활용한 다양한 축제 굿즈도 함께 선보여 축제의 신선함을 더했다"고 했다.

울산옹기축제 개막…옹기가마 점화
(울산=연합뉴스) 3∼5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울산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군의장, 천창수 교육감, 옹기장인 등이 개막을 축하하며 옹기가마에 불을 붙이고 있다.2025.5.4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다만 재단은 "방문객 수 증가에 따른 문제점도 확인됐는데, 특히 주차와 교통편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면서 "이 부분은 재단과 울주군이 함께 장기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기존의 가족 단위 체험 및 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함과 동시에 축제장 전체를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구성해 옹기, 축제, 그리고 마을이 모두 함께 조화를 이루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옹기 빚는 장인들
(울산=연합뉴스) 3∼5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울산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5 울산옹기축제'가 열린 가운데 옹기장인들이 옹기를 만들고 있다.2025.5.4 [울주문화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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